“삼성전자, 전세계 폴더블폰 점유율 1위…시장 성장률은 둔화”

“삼성전자, 전세계 폴더블폰 점유율 1위…시장 성장률은 둔화”

기사승인 2024-02-22 12:16:48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행사 내 체험존에서 국내외 취재진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Z플립5, Z폴드5, 갤럭시 탭S9 등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중국 제조사들이 연이어 폴더블폰을 출시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전세계 폴더블폰 점유율 1위를 지켰다.

22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사별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66.4%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화웨이가 11.9%로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은 한자릿수 점유율에 그쳤다.

다만 폴더블폰의 원조인 삼성전자의 지난해 폴더블폰 점유율은 전년 대비 하락했다. 지난 2022년(80%) 대비 13.6%p 줄었다.

폴더블폰 시장에서 올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삼성전자 점유율을 60.4%, 화웨이는 19.8%라고 내다봤다.

전체 시장 전망은 어떨까. 지난해 폴더블폰 스마트폰 출하량은 1590만대다.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그러나 올해 성장률 전망치에는 먹구름이 끼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폴더블폰 스마트폰 출하량이 1770만대 수준이라고 봤다. 성장률이 11%선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트렌드포스는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더블 시장에 뛰어드는 가운데, 애플의 참전 여부는 아직까지 불투명하다고 봤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의 비중은 오는 2025년에나 2%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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