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다시 뛰는 원전산업’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개최

尹대통령, ‘다시 뛰는 원전산업’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개최

열네 번째로 진행되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열려
3.3조원 규모 원전 일감 공급 및 특별금융 1조원 지원
윤석열 정부 5년 간 원전 R&D에 4조원 이상 투입

기사승인 2024-02-22 12:19:53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열린 열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주제 발표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열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탈원전으로 무너진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고, 창원·경남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취임 직후부터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하고, 지난 정부가 금지했던 원전 10기의 계속운전 절차를 개시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 5년 간 전체 수주금액의 6배가 넘는 4조원의 원전수출을 달성했다”며 “원전정책과 원전 생태계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은 올해를 원전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3조3000억원 규모의 원전 일감과 1조원 규모의 특별금융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 제조를 위한 시설투자와 연구개발도 세제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기업의 투자활동을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원전기업과 근로자, 그리고 대학에서 원자력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기업활동과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현 정부 5년 간 원전 R&D에 4조 원 이상 투자할 것”이라며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을 수립해 안정적인 원전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열린 열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또 대통령은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을 거제에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업과 거제시가 협력하여 문화예술·ICT·바이오 의료 산업의 거점을 조성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지원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후 원전산업 정책방향에 관한 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민생에 온기를 불어넣는 원전’,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 등 2가지 주제로 참석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지역 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은 탈원전으로 힘들었던 경험과 최근 활력을 되찾은 상황을 공유했고, 청년들이 머물고 일하고 싶은 지역의 대표적 문화·산업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오늘 토론회에는 원전 관련 기업인, 연구원, 대학생을 비롯해 창원·경남 지역의 청년 근로자, 소상공인 등 국민 7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박종우 거제시장 등과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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