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연암공대와 차세대 인재 육성…산학협력 강화

LG CNS, 연암공대와 차세대 인재 육성…산학협력 강화

기사승인 2024-02-22 13:57:25
LG CNS 현신균 대표이사(오른쪽)와 연암공과대학교 안승권 총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LG CNS

LG CNS가 연암공과대학교와 손잡고 인재 육성에 나선다.

LG CNS는 전날인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DX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현신균 LG CNS 대표이사, 안승권 연암공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LG CNS와 연암공대는 이번 MOU를 통해 스마트소프트웨어학과에 SAP 전공을 신설한다. 차세대 ERP 전문가 육성을 위해서다. ERP 전문가는 재무, 구매, 생산 등 기업의 모든 업무를 관리하는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이다.

올해 3학년 학생들부터 세부전공으로 SAP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교육 과정은 △SAP 개론 △클라우드 ERP 인프라 운영 △ABAP프로그래밍 △BTP프로그래밍 등으로 구성된다.

ABAP는 SAP에서 개발한 ERP 소프트웨어인 ‘SAP S/4HANA’를 회사에 맞게 구축할 때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BTP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데이터 분석, AI 기능 등 SAP 관련 서비스와 솔루션을 단일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하는 플랫폼이다.

LG CNS는 글로벌 ERP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SAP의 글로벌 전략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LG CNS는 SAP와 함께 차세대 ERP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며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암공대의 ERP 전문가 양성을 지원한다. 또한 SAP의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인 SAP University Alliances를 활용해 신설된 교과목 운영에 필요한 교육자료를 제공한다.

LG CNS는 추후에도 DX 관련 분야의 교육과정을 개발하기 위해 연암공대와 연구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안 총장은 “LG CNS와의 협력을 통해 AI교육 가속화와 DX분야 교육 다각화를 할 수 있게 됐다”며 “DX분야에 우수한 융복합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탄력적이고 다각적인 방법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대표이사는 “연암공대와 함께 글로벌 수준의 ERP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집중 육성해 고객가치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CNS는 서울대와 고려대, 중앙대 등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인재 양성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9월 고려대학교와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원 과정에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AI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신설했다. LG CNS는 올해부터 매년 20명 이상의 대학원생을 선발해 데이터와 AI에 특화된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특히, 올해 AI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10명 모집에 500명 이상이 지원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서울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통계학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실시한 바 있다. 중앙대와도 △보안 △소프트웨어 직군에서 인턴십을 진행했으며, 건국대, 인하대, 한국항공대 등과는 스마트물류 직무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역 인재 채용도 활성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객사의 스마트팩토리가 위치한 충청권의 충남대·충북대·순천향대, 전라권의 전남대·전북대에도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