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전국적으로 군사시설보호구역 1억300만평 해제”

尹대통령 “전국적으로 군사시설보호구역 1억300만평 해제”

기사승인 2024-02-26 14:58:35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남 서산시 서산 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를 주제로 주재한 열다섯 번째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전국 군사시설보호구역 가운데 1억300만 평 규모의 땅을 보호구역에서 해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에 전국적으로 해제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 규모가 1억300만평이 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서산시 서산 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를 주제로 주재한 열다섯 번째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충남이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첨단 산업기지가 되도록 정부가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며 “남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이자 대한민국 국방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로 충남이 환황해권 경제 중심으로 비상하는 데 필요한 입지 공간 여건이 거의 다 갖춰졌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충남을 앞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이자, 대한민국 국방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 천안과 홍성 두 곳의 국가산단을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산단으로 조성하려 한다”며 “충남의 우수한 국방 인프라를 활용해 ‘국방산업 특화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 구본남 로타렉스 코리아지사장을 비롯한 기업인, 출연연 연구원, 지역주민, 학부모, 학생 등 다양한 분야와 연령대의 국민 6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김선호 국방부 차관,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등이 자리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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