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4일 의대정원 확대와 관련해 “대구를 비롯한 지방에서 그 혜택을 더 확실히 누리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광역시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주재한 열여섯 번째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구·경북 지역에 있는 경북대·영남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 의대를 일일이 거론하며 “전통 명문 의대”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의대 정원을 충분히 늘리고 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이수한 지역 인재 정원을 대폭 확대해 지역 인재 중심의 의대가 되도록 하겠다”며 “국립 의대와 지역 의대에 대한 시설 투자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대구 지역의 로봇·2차전지·데이터 등 첨단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인, 학부모, 학생, 지역 주민, 대구시 지방시대위원 등 국민 9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백원국 국토부 2차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강은희 대구광역시 교육감, 홍원화 경북대 총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