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부인 손명순 여사의 영결식이 진행됐다. 영결식 마지막 과정인 손 여사의 영구 출발을 본 일부 시민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11일 현충관에서 열린 손 여사의 영결식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한덕수 국무총리,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문민정부 원로 등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한 총리의 조사를 시작으로 김 이사장의 추도사, 송태근 삼일교회 담임목사의 종교의식, 추모영상, 헌화 분양, 영구 출발 순으로 이뤄졌다. 조사와 추도사, 추모영상을 통해 손 여사의 일대기와 정치적 업적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이뤄졌다.
손 여사의 영결식이 치러지는 현충관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김진표 국회의장, 국무위원, 한 비대위원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의 화환이 도착했다.
아울러 합장이 이뤄지는 김 전 대통령의 묘소에도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 이 대표, 조 사무총장, 이석현 전 19대 국회부의장 등의 조화가 놓여있었다.
한편 한 비대위원장은 조문 직후 즉시 현충원을 빠져나갔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