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7만3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간다.
13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52% 오른 7만3560.90달러로 확인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1억438만원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7만3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사상 최고가도 다시 경신했다.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타기 이전 최고가는 지난 2021년에 기록한 8200만원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를 승인한 이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물 ETF 등장에 거래량 증가에 따른 수요 확대로 매수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현물 ETF 런칭을 계기로 기관투자 수요가 급증했다”며 “4월 중순으로 알려진 반감기 이후 기대되는 수요 물량에 대한 시선도 가격에 선반영되는 양상이다”고 설명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