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證 정기주총, 2대 주주 안건 모두 '불발'

다올투자證 정기주총, 2대 주주 안건 모두 '불발'

기사승인 2024-03-15 14:07:06
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의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한 결과 이사회에서 상정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자문 대표가 상정한 안건은 모두 불발됐다.

15일 다올투자증권은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내이사로 전수광 전무를 선임하고, 보통주 150원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특히 이사회에서 상정한 최대주주 의결권이 제한되는 감사위원 선임의 건 등 모든 안건이 통과됐다.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제출안 안건은 모두 부결 또는 자동폐기됐다. 아울러 강형구 사외이사 선임안도 부결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77.4%의 주주가 위임 및 현장 출석 또는 전자투표로 의결권을 행사했다. 김 대표의 제2-1호 의안인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은 26.6%의 지지에 그쳤다. 다른 안건들도 대부분 비슷한 수준인 26~29% 찬성에 머물렀다.

앞서 김 대표는 △권고적 주주제안 신설 내용의 정관 변경 △차등적 현금배당 △이사의 보수와 퇴직금 관련 주주총회 보수심의제 신설 △최대주주가 참여하는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확충 △자회사 매각에 대한 주총 보고 등 다수 안건을 제안하면서 다올투자증권에 대한 행동주의 행보를 보였다.

김 대표가 제안한 안건 가운데 권고적 주주제안은 경영진 견제를 위한 안건으로 주주들의 경영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이다. 이에 대해 다올투자증권은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공시로 반대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다올투자증권의 이번 주총은 2대주주 주주제안 안건이 다수 상정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2대주주 주주제안 가운데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금 확충의 건은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불거져 외면 받기도 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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