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 요양 시스템도 제대로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치매 어르신과 가족을 위해서는 ‘치매 관리 주치의’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도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주재한 스물두 번째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의사와 간호사가 집으로 방문하는 재택의료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를 현재 95개소에서 전국 250개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선 때 약속한 간병비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4월부터 간병이 꼭 필요한 요양병원 입원 어르신에게 간병비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경로당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니어 서비스도 제공하겠다고 언급했다. 어르신들이 함께 식사하실 수 있는 경로당을 확대하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배달 서비스 도입한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어르신들과 원주시민, 노인복지관·요양시설 종사자, 재택의료 의료진 및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원강수 원주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자리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