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산업 규모 60조 육박...“우수 기술 시장 진출 도와야”[안전시대]

재난안전산업 규모 60조 육박...“우수 기술 시장 진출 도와야”[안전시대]

기사승인 2024-03-22 08:04:35
사진=임형택 기자

재난안전산업 규모가 약 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시장이 대부분이고 수출은 미미한 수준이다. ICT기반 기술력을 갖춘 기업의 시장진출 지원을 좀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재난안전산업 총 매출액은 58조9028억원이다. 이 가운데 사회재난 예방산업 매출액이 14조248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재난 안전산업 관련 매출액 중 공공기관에 대한 판매 비중은 23.1%다. 

사업체 수는 7만7810개로 집계됐다. 종사자는 46만2734명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재난대응산업 사업체가 전체 28.3%(2만2003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재난복구산업 26.1%(2만346개), 사회재난 예방산업 23.3%(1만8123개), 자연재난 예방산업 11.5%(8962개), 기타 재난관련 서비스업 10.8%(8376개) 순이다. 
 
수출 경험이 있는 사업체는 491개로 전체 0.6%에 불과했다. 수출액은 5489억원으로 이 가운데 사회재난 예방산이 2889억원으로 가장 컸다. 주로 완제품 형태로 북남미(1537억원)에 수출하는 비중이 높았다. 연구개발을 보면 전체 사업체의 2.4%(1895개)가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개발 실적 총액은 7868억원(4958건)이다. 이 중 자체 연구개발 실적이 6016억원(3796건) 수준이다.
 
이래철 한국재난정보학회 명예회장은 “재난안전 관련 국내 기술력은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다”면서 “박람회나 수출 지원 등으로 우수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쉽게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추진하고 있는 안전산업 육성정책은 ▲안전산업 박람회 ▲재난안전제품 인증제도 ▲재난안전기술 지정제도 ▲대한민국 안전기술 대상 ▲재난안전기술 사업화 지원 등이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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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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