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이 목적 기반 자동차(Purpose Built Vehicle, 이하 PBV)의 현황과 전망 및 발전 전략에 대하여, 유관기관·기업 간 다채롭게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한자연은 21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목적 기반 자동차(PBV)를 주제로 제7회 ‘자산어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자연 나승식 원장, 임광훈 경영부원장을 비롯하여, 기아 박경현 팀장, HL만도 고상진 팀장, 모트렉스 오병희 실장, 아이비스 황정현 전무, 레보텍 이정표 대표, KAMA 김준기 상무, KOTRA 조인상 전문위원 등 모빌리티 산업관련 완성차사, 중소·중견 부품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자연이 주관한 자산어보 행사는 ‘자동차 산업을 어우르고 보듬다’의 약자로, 모빌리티 산업 구성원들의 정기적인 만남과 교류를 기반으로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구성원 간의 협업 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정기 네트워킹 행사다.
이번 제7회 행사에서는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PBV’의 현황과 전망 및 발전 전략에 대해서 폭넓게 다뤄졌다.
이날 행사는 나승식 한자연 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미래산업을 준비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한자연 문철우 플랫폼안전기술부문 연구실장) △PBV 비전 및 미래 전략 발표(기아 박경현 팀장) △미래차 섀시통합 제어기술 현황 및 전략 발표(HL만도 고상진 팀장) △PBV 선도기업 3개사 발표(모트렉스, 아이비스, 레보텍) △참가기업 소개 △자유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PBV 주제에 맞춰 한자연의 ‘섀시·소재기술연구소’ 산하 플랫폼안전기술부문의 연구인력으로 구성된 연구성과 홍보·기술상담 컨설팅 부스를 비롯해 기업 지원을 위한 기술이전·교육훈련·시험인증 부스를 운영하여, 신규 협력기업 발굴과 기술애로 해소 지원 등 적극적인 기업 지원에 나섰다.
나승식 한자연 원장은 “자동차는 이동 수단에서 ‘공간’의 개념으로 진화 중이며, 특히 사용자 목적 중심의 맞춤형 모빌리티인 PBV는 우리의 생활에 큰 변화와 편리성을 불러올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산업 구성원 간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여 다양한 PBV 관련 신기술 상용화와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