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신규 채용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소는 ‘직무 관련 일경험’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작년 11~12월 ‘2023년 하반기 기업 채용동향조사’를 실시하고 24일 공개했다.
응답자의 35.6%는 신규 채용 결정요소로 '직무 관련 일경험'을 꼽았고, '일반 직무역량'(27.3%), '전공지식'(22.5%)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취업지원 서비스도 '일경험 기회지원'(76.2%)이었다. 일경험 방식으로는 '장기(3~6개월) 인턴십, '기업 프로젝트 참여, 성과제출'(34.6%)을 선호했다.
기업들 대다수는 향후 '수시 특채'(81.6%)와 '경력직 채용'(70.8%)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평가 기준으로는 '직무능력·경력 등 직무능력'(96.2%)을 '스펙'(36.2 %)보다 중시했다.
기업들은 신규입사자 중 16.1%가 1년 이내 퇴사하며, 퇴사자 중엔 신입이 더 많다고 답했다.
정순영 기자 binia9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