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 “아시아 최고 목표…자산관리 50조원 돌파”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 “아시아 최고 목표…자산관리 50조원 돌파”

기사승인 2024-03-29 11:01:36
한국금융지주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아시아 최고라는 목표에 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자산관리(AM) 및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29일 김남구 회장은 이날 오전 한국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한국금융지주는 흔들림 없이 장기 성장에 집중한 결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그룹의 핵심 수익 기반인 개인고객 자산관리 수탁 규모가 전기 말 대비 11조4000억원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53조4000억원까지 성장했다”며 “칼라일을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와 제휴를 확대하고 상품판매, 정보공유 등 실질적인 협업을 본격화함으로써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글로벌 비즈니스의 확대에 따라 홍콩 파생상품 관련 리스크 관리 체계를 신설하는 등 리스크 관리 고도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이러한 성과들은 머지않은 미래, 한국금융지주의 성장과 도약을 이끄는 핵심 동력의 큰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김 회장은 “한국금융지주는 ‘아시아 최고’라는 목표를 향해 차분히 준비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해 50조원을 돌파한 개인고객 자산관리 수탁 규모가 빠른 시간 내 100조원을 넘길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계열사 및 사업부문 간 시너지 제고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그는 “브로커리지, IB, 자산관리, 여신 등 모든 사업에서 본사와 계열사, 해외 현지법인,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정교한 프로세스를 구축함으로써 상품 서비스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그룹 전체의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며 “우발적 손실이나 사고를 차단하고, 회사의 모든 경영활동이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내부통제체계 역시 대폭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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