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단독 과반 의석 확보 이후 민주당의 과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견제와 민생 입법’을 최우선하겠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12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총선 개표 결과 발표 이후 최고위원끼리) 비공개회의도 했는데 우리의 승리를 기뻐하는 것보다 앞으로 이 정국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아니었으면 그냥 내 당선 승리만 기뻐했을 텐데 윤석열 정권 못 살겠다, 바꿔보자는 국민들의 뜻이 너무 강했다”며 “어떻게 대통령을 견제할 것인가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국민의 심판이라고 생각한다. 행정부인 대통령을 상대로 입법부인 국회가 견제하고 행동해나가라는 뜻”이라며 “그에 대한 답을 드리지 않으면 민주당에 대한 심판으로 가버릴 수 있다는 생각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이라고 내다봤다.
입법 과제에 대해서는 “집중과 분산이 중요할 것”이라며 “민생 입법들을 해결해나가야 될 것이다. 많이 어렵고 무겁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국제 정세를 언급하며 “한반도에서의 평화 국면을 만들어야 수출길을 뚫을 수 있다. 이 어려운 정국을 어떻게 평화로 풀어낼 건가의 답도 찾아야 한다”며 “그래야 민생을 풀고 경제를 푼다”고 분석했다.
이어 “채 상병 사건 관련 특검을 6월까지 기다릴 것 없이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본다”라며 “국민들에게 공정과 상식에 대한 문제여서 답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