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이 12일 대전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학회인 ‘유럽 내시경 복강경 외과학회(EAES: European Association for Endoscopic Surgery)’ 조인트 심포지엄에서 자체 개발 신약인 광과민제 ‘포노젠’(PDD)을 사용한 ‘복막암 전이의 진단 정밀도 향상’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 발표는 지난 8일 미국 암 연구학회(AACR)에서 미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것에 이어, 유럽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확대 소개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췌장암 임상 승인에 이어 광역학 진단과 치료에 있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광역학 진단과 치료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암 정복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광역학 진단 및 치료 기술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며, 빛으로 암을 정복하는 시대가 조금 더 가까워질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한편, 동성제약은 최근 자체 개발 광과민제 ‘포노젠’의 임상 2상을 승인 받으며 제품화 단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