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이 열리고 있다. 4·16 재단은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참사로 희생된 피해자를 기억하고 추모하며, 피해자의 아픔을 함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을 열었다.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에서는 희생자들의 이름을 불러주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광준 4·16 재단 이사장 등 추도사, 유족과 시민이 함께 걸어온 10년의 발자취 영상 상영, 97년생 동갑내기 친구의 기억편지 낭독, 정호승 시인 추모시 공개 순으로 진행됐다. 김광준 4·16재단 이사장은 “어느덧 세월호참사가 발생한 지 10년이 흘렀다.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많은 것이 잊혀지기 마련이지만 우리가 잊지 않고 꼭 기억해야 할 것도 있다. 세월호참사도 그 중 하나”라며 “이번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식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생명존중과 안전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출발과 다짐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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