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개발공사(사장 오승재)는 지난 15일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이하 추진단)이 발표한 지방공기업 사업추진 실태 결과에 대해 입장을 17일 밝혔다.
공사는 추진단이 지적한 지역 업체 특혜부여 의혹 제기와 관련해 “업체선정과정에서 강원개발공사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업체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역 업체 배점을 평가기준에 반영해 특허공법 심사를 진행했다”며 “현재 의혹 제기 단계로 향후 감사 결과에 따라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적합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내용은 2021년도 전임 강원도정의 지방도 재구조화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적을 받은 것에 대해 향후 상급 기관의 감사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며 “공정하고 부패 없는 강원도 공기업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추진단은 지난 2023년 8월부터 12월까지 5개 지방공기업 사업추진 실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 신기술·특허공법의 선정절차 부적정 내용에 강원개발공사가 포함됐다.
춘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