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프리미엄 요금 인상에 따른 ‘스트림플레이션’이 본격화되고 있다.
23일 KT는 ‘5G 초이스 요금제’ 가입 시 무료 혜택으로 제공하던 유튜브프리미엄에 대해 추가 요금을 받겠다고 공지했다. 오는 1일부터 요금제 월정액 외 추가 요금 4450원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오는 30일까지 가입한 고객은 요금제 유지 시 추가 요금 없이 이용 가능하다.
이번 가격 인상은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가 지난해 말 기존 월 1만450원에서 월 1만4900원으로 오른 영향이다.
다른 통신사 역시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 인상의 영향을 받고 있다.
SKT는 오는 6월1일부터 구독상품 패키지 ‘우주패스’에 포함된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 상품 요금을 올린다. ‘우주패스 all +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은 기존 월 1만450원에서 월 1만4900원으로 오른다. ‘우주패스 life +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은 월 9900원에서 월 1만3900원으로 뛴다. 각각 40%, 42.5%씩 오르는 셈이다.
LG유플러스도 ‘5G 프리미어 플러스’ 요금제 선택 시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이 무료로 가능했으나, 오는 26일부터 혜택 가입이 종료된다. 다만 오는 25일까지 해당 혜택을 선택한 고객은 요금제 유지 시까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이 인상됐음에도 고객 추가 요금 부담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했으나 불가피하게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