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 냉연철강사업회사 동국씨엠이 24일 올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동국씨엠은 K-IFRS 별도 기준 2024년 1분기 매출 5565억원, 영업이익 238억원, 순이익 213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이 6.11%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6월 신설된 법인으로 전년 동기 실적은 없다.
동국씨엠은 철강 전방 산업 부진 장기화 속에서 수출·가전용 고부가 프리미엄 컬러강판 위주 판매 전략을 펼치며 수익성을 확보한 점을 실적 개선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동국씨엠은 1분기 ‘DK컬러 비전 2030’ 전략을 연속했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유럽향 컬러강판 수출 대응 강화를 위해 4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했고, 지속성장 부문에서는 신성장동력으로 △디지털프린팅 방화문 판매 확대 △금속 기반 복합 자재 시장 진출 검토를 진행 중이다.
동국씨엠 관계자는 “철강 시황 불확실성 속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해외 시장 개척이 필수적이라 판단하고 있으며, 2분기에도 럭스틸·앱스틸 등 고부가 제품 위주 수출 판매 비중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