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25일 오후 기자단에 보낸 공지를 통해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한다”며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추후 역할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1대 국회 마지막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맡은 바 임무인 해병대원 사망사건 특검법,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이태원 특별법 통과 등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22대 국회의 임무가 막중하다. 권력기관을 제대로 개혁하고, 민생의제와 혁신성장의제에 있어 제대로 성과를 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 절차에 돌입했다. 후보 등록은 오는 26일 마감된다. 민주당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후보 1명만 출마할 경우 오는 5월3일로 예정된 4·10 총선 당선자 총회에서 찬반 투표로 당선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 의원을 비롯해 새 원내대표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김민석·서영교·김성환 의원 등도 출마를 포기하면서, 민주당의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는 박찬대 의원으로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박 의원은 이날 후보 등록 서류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