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맹주’ FLY, PSG 꺾고 승자전 진출…T1 만날까 [MSI]

‘북미 맹주’ FLY, PSG 꺾고 승자전 진출…T1 만날까 [MSI]

‘메이플’ 속한 PSG 제압…승자전서 T1 만날 가능성 높아
‘브위포’, 우르곳 잡고 맹활약

기사승인 2024-05-01 19:46:46
플라이퀘스트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LCS(북미) 맹주’ 플라이퀘스트가 PCS(아시아태평양) 1번 시드 PSG 탈론을 잡고 A조 승자전에 진출했다.

플라이퀘스트는 1일(한국시간) 오후 5시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플레이인 스테이지’ A조 1경기 PSG 탈론과 개막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A조 승자전에 진출한 플라이퀘스트는 T1과 에스트랄e스포츠 경기 승자와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을 두고 일전을 벌인다. 반면 PSG 탈론은 패자전으로 떨어졌다.

1세트 PSG 탈론은 레드 진영에서 세나-탐켄치 듀오로 바텀을, 럼블-자르반-아지르로 상체를 구성했다. 블루 진영을 택한 플라이퀘스트는 탑 우르곳과 정글 세주아니, 미드 탈리야를 뽑았다. 바텀은 징크스와 노틸러스로 골랐다.

플라이퀘스트가 먼저 흐름을 잡았다. 22분 미드 한타에서 잘 큰 ‘브위포’ 가브리엘 라우의 우르곳이 상대 딜을 다 받아내고 일방적으로 2킬을 챙겼다. 플라이퀘스트는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이젠 우르곳에 이어 ‘마쑤’ 파하드 압둘말렉의 징크스마저 압도적인 화력을 뽐냈다. 플라이퀘스트는 바텀·미드 2차 포탑을 밀고 골드 차를 4000골드까지 벌렸다.

일격을 맞은 PSG 탈론은 강한 교전력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31분 미드 교전에서 럼블-자르반 궁극기 콤보를 통해 ‘부시오’ 앨런 크왈리나의 노틸러스를 끊었다. 나머지 챔피언들의 체력도 깎은 PSG 탈론은 곧바로 바론을 처치했다. 이후 37분 교전에서도 승리하며 상대의 4용 버프를 막음과 동시에 3번째 용을 챙겼다.

일진일퇴 공방이 이어지던 와중, 운명의 7번째 드래곤이 등장했다. 이때 용에 너무 시선이 끌린 나머지, 플라이퀘스트 미드·원딜이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하고 한 번에 터졌다. 상대 3인을 무찌른 PSG 탈론이 그대로 진격해 넥서스를 깼다. 44분 혈전 끝에 웃은 팀은 PSG 탈론이었다.

‘브위포’ 가브리엘 라우. 라이엇게임즈

1세트와 같이 블루 진영을 고른 플라이퀘스트는 우르곳-마오카이-탈리야-루시안-나미로 조합을 꾸렸다. PSG 탈론은 크산테-세주아니-아지르-칼리스타-애쉬로 구성했다. 

PSG 탈론은 미드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메이플’ 황이탕의 아지르가 궁극기를 활용해 10분과 12분, 연달아 ‘젠슨’ 니콜라이 옌센을 처치했다. 미드가 흔들리자 플라이퀘스트는 바텀으로 전장을 옮겼고, 루나미 조합을 통해 14분 상대 바텀 2인을 모두 잡았다.

시소게임에서 먼저 앞서간 건 플라이퀘스트였다. 23분 드래곤 전투에서 용 스틸에 성공했고, 상대가 흩어진 틈을 타 4인을 잡고 한타 대승을 거뒀다. 곧바로 바론 처치를 시도한 플라이퀘스트는 ‘준지아’ 위쥔자에게 바론 스틸을 당했으나 상대를 모두 제거하고 ‘에이스’(5인 처치)를 띄웠다.

PSG 탈론은 한타 때마다 잘 큰 ‘브위포’의 우르곳을 지속적으로 노렸다. 하지만 ‘브위포’는 상대 공세를 모두 받아내고 오히려 역습을 가했다. 29분 드래곤 둥지 한타에서 ‘브위포’는 홀로 트리플킬을 올리며 팀에 4용 버프를 선물했다. 승기를 잡은 플라이퀘스트는 31분 미드에서 또다시 ‘에이스’를 기록하며 경기를 끝냈다.

운명의 3세트. 플라이퀘스트가 레드 진영 마지막 픽으로 탑 올라프를 선택했다. 올라프-세주아니-오리아나-바루스-노틸러스를 뽑았다. PSG 탈론은 크산테-신짜오-카르마-칼리스타-렐으로, 지속 싸움이 좋은 조합을 구성했다.

플라이퀘스트가 기선을 제압했다. 4분 좋은 바텀 설계로 ‘준지아’의 신짜오를 잡았다. 이어 10분 미드 갱킹으로 ‘메이플’을 처치했다. ‘인스파이어드’ 카츠페르 스워마가 절묘한 시야 컨트롤로 협곡을 누볐다. 이 과정에서 ‘마쑤’의 바루스와 ‘젠슨’의 오리아나가 킬을 몰아 먹었다. 플라이퀘스트는 딜러 간 골드 차를 이용해 3용까지 챙겼다. 

‘인스파이어드’ 카츠페르 스워마. 라이엇 게임즈

여기서 ‘인스파이어드’가 선봉장으로 나섰다. 플라이퀘스트는 21분 미드에서 세주아니의 궁극기를 활용해 상대 바텀 듀오를 모두 제거했다. 곧바로 바론 버프도 얻으면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24분 벌어진 4용 전투에서 상대 4인을 무찌른 플라이퀘스트는 용 버프와 함께 골드 차를 6000골드로 벌렸다. 이후 미드 지역에서 ‘에이스’를 띄운 뒤 바론 버프까지 챙기면서 만 골드차를 완성했다. 승기를 잡은 플라이퀘스트는 32분께 한타 때 상대를 섬멸하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젠슨’의 오리아나가 쿼드라킬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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