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 100인으로 뽑혔다.
3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이정재는 미국 골드하우스가 발표한 A100 명단에 이름 올렸다.
골드하우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문화예술인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다. 매년 미국 문화와 사회에 영향을 준 아시아인 100명을 선정하고 있다.
이정재는 전 세계에서 큰 성공을 거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 성기훈을 연기하며 월드 스타로 떠올랐다. 작품 인기에 힘입어 한국 배우 최초이자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프라임타임 에미상 극 드라마 부분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22년에는 직접 연출한 영화 ‘헌트’가 개봉하며 감독 데뷔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헌트’는 435만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쾌거를 거뒀다.
골드하우스 역시 이 같은 이정재의 이력을 높이 샀다. 골드하우스 측은 “대한민국의 배우이면서 감독·제작자인 이정재는 1993년 드라마로 데뷔한 뒤 2024년 현재까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활발한 활동 중이다”고 평했다.
이정재는 올해 ‘스타워즈’ 시리즈와 ‘오징어 게임2’를 통해 다시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난다. 그가 주인공인 제다이 마스터 역으로 출연하는 ‘스타워즈’ 새 시리즈 ‘애콜라이트’는 오는 6월5일 디즈니+ 공개를 앞뒀다. ‘오징어 게임2’는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