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양향자 만나 ‘채 상병 특검 수용 촉구’ 집회 제안

박찬대, 양향자 만나 ‘채 상병 특검 수용 촉구’ 집회 제안

25일 집회 계획…양향자 “이준석과 논의”
전국민 25만원 지원금 의견 교환

기사승인 2024-05-10 17:02:55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윤상호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를 접견해 ‘故 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집회 참석을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양 원내대표 집무실을 방문해 “오는 25일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수용을 촉구하는 야당 집회가 있을 것이다”라며 “참석해서 진상을 밝혀달라는 것에 대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양 원내대표는 접견이 끝나고 기자들에게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양당 원내대표는 전국민 25만원 지원금 지급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역 상품권 화폐로 25만원을 지급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얘기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전혀 생각이 없다”며 “생각이 다르다면 민생을 해결할 다른 방안을 제시해야 하는데 그런 게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통 민생 경제가 어려우면 행정부가 재정을 투입하는 걸 고려하고 야당이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발목 잡는 게 일방적 관계”라며 “정부여당이 아무 대응책을 내놓지 않아서 오죽 답답하면 민생회복 지원금을 하겠냐”고 부연했다.

양 원내대표는 “25만원과 관련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많은 의견을 제시했다. 경제를 살릴 기능을 할 수 있을 거 같다”며 “그러나 윤 대통령이나 정부, 국민의힘은 그게 문제가 있다고 보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들이 명확히 설득돼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기획재정위원회에 있을 때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많이 배웠다”며 “원내에서 잘 논의해주고 국민 중심으로 가야 한다. 정당의 갈등으로 인해 유발되는 사회적 비용이 없어야 한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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