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출범 3년간 퇴직 검사·수사관 30명”

“공수처 출범 3년간 퇴직 검사·수사관 30명”

기사승인 2024-05-12 10:55:47

임기를 못 채우고 퇴직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소속 검사·수사관이 지난 3년간 30명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실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퇴직한 검사·수사관 33명 중 30명은 개인사정을 이유로 중도 퇴직했다. 임기 만료에 따른 퇴직자는 3명이다.

직급별로 보면 검사 17명, 수사관과 별정직 비서관은 16명이다. 연도별로는 2022년 13명⋅2023년 10명이 사표를 제출했다. 올해엔 10명이 물러났다. 

잇따른 사직으로 공수처는 만성결원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 4월말 기준 검사(정원 25명)는 6명, 수사관(정원 40명)은 4명이 결원 상태로 파악됐다. 행정 직원만 20명 정원을 채워 근무 중이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권 시절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해서 출범한 공수처는 매해 100억∼200억원씩 예산을 배정받아 130억∼150억원가량을 집행해왔는데, 사건 처리 실적은 미미하다”며 “결원 문제 등 공수처 구성 및 운영 방향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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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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