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천쩌빈이 ‘페이커’ 이상혁의 챔피언 폭을 견제한 점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비리비리 게이밍(BLG)은 12일(한국시간) 오후 3시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2라운드 LCK 2시드 T1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승자조 3라운드에 진출한 BLG는 오는 16일 젠지e스포츠와 결승 티켓 한 장을 두고 일전을 벌인다.
경기 후 ‘빈’ 천쩌빈은 “T1이라는 강팀을 잡게 돼서 기쁘다. 기분이 너무 좋다. 저번 경기에 ‘5꽉’까지 갔는데, 깔끔하게 이길 수 있어서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T1전 준비에 대해 천쩌빈은 ”T1 핵심은 미드다. 나머지 라인은 평소대로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BLG는 4세트 미드 5밴으로 ‘페이커’ 이상혁을 집중 견제했다. 그는 ”이상혁의 챔피언 폭은 워낙 넓다. 그리고 다 잘한다. 이 부분을 견제해야 게임을 잘 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BLG가 꺼내든 5세트 니달리 픽에 대해 천쩌빈은 ”‘쉰’ 펑리쉰이 워낙 잘하는 챔피언이라 사용했다“고 밝혔다.
가장 견제되는 팀으로 ‘G2’를 꼽은 천쩌빈은 다가올 젠지e스포츠전 각오로 ”작년 MSI부터 월즈까지 젠지를 다 이겼다. 이번에도 승리하겠다“면서 ”맞대결 상대가 ‘도란’에서 ‘기인’으로 바뀌었다. 그래도 나한테는 비슷한 상대다. 올해도 젠지를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