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숨겨둔 깜짝 카드…“‘캐니언’, 정글 샤코도 연습했다” [MSI]

젠지가 숨겨둔 깜짝 카드…“‘캐니언’, 정글 샤코도 연습했다” [MSI]

기사승인 2024-05-19 23:21:01
19일 기자회견에 임한 김정수 젠지e스포츠 감독. 라이엇 게임즈

김정수 젠지e스포츠(젠지) 감독이 ‘샤코 정글’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젠지는 19일(한국시간) 오후 6시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MSI’ 결승전 LPL 1시드 비리비리 게이밍(BLG)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우승 영광을 누렸다. MSI 브래킷 스테이지 다전제 4연승을 달리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구단 첫 MSI 우승을 차지한 젠지는 2017년 SKT T1(현 T1) 이후 7년 만에 LCK로 MSI 우승컵을 가져오게 됐다. 또한 역대 MSI 결승에서 LPL 팀을 최초로 꺾은 LCK 팀으로 남게 됐다. 팀 역사로 봐도, 2017년 삼성 갤럭시 시절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 이후 7년 만에 차지한 국제대회 우승이다. 젠지로 리브랜딩 이후 첫 우승이기도 하다. 

이날 젠지는 ‘조커픽’을 계속 꺼냈다. 이 선택은 모두 적중했다. 1세트 정글 카서스로 재미를 본 뒤 2세트에는 서폿 블리츠크랭크를 골라 상대 허를 찔렀다. 3세트에는 세나의 파트너로 오른이나 탐켄치가 아닌 마오카이를 선택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김정수 감독은 “이번 MSI에서 해외 팀들이 다양한 챔피언을 꺼내는 것을 보고 많이 배웠다. 젠지도 다양한 챔프언을 연습했다. 마오카이, 블리츠크랭크, 니달리, 카서스 등 다 연습한 픽”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사실 ‘캐니언’ 김건부가 정글 샤코도 연습했었다. 다양한 챔피언을 연습해서, 잘 꺼낼 수 있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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