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업으로 불러주세요”…새 슬로건 내놓는 통신사

“AI 기업으로 불러주세요”…새 슬로건 내놓는 통신사

기사승인 2024-05-20 17:21:47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위즈 관객이 KT브랜드 슬로건 'KT, 당신과 미래 사이에' 공개 영상을 보고 있다. KT

통신3사가 인공지능(AI) 기업 이미지 구축을 위한 새로운 슬로건을 선보이고 있다.

20일 KT는 기존 통신 역량에 IT와 AI를 결합한 ‘AICT 컴퍼니’로서의 새로운 비전과 포부를 담은 슬로건 ‘KT, 당신과 미래 사이에’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슬로건은 지난 19일 KT위즈의 야구 경기가 진행된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첫 공개됐다. 전광판을 통해 슬로건 영상이 상영됐으며, KT위즈 치어리더들이 슬로건이 적힌 응원복을 입고 응원을 펼쳤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성과공유회에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알리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도 19일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Growth Leading AX Company’를 공개했다. 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라는 뜻이다. AX를 중심으로 혁신을 가속화하며 이를 통해 고객의 성장을 주도하고 회사 스스로도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새로운 슬로건은 고객경험(CX) 혁신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써 AX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회사의 비전인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기업’은 그대로 유지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지난 17일 향후 사업 방향성과 계획에 대해 논하는 온라인 성과공유회에서 “AI를 활용한 DX에 집중해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회사가 되자는 의미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만들었다”며 “AI나 DX 분야의 고객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브랜드 차원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정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창사 40주년을 기념하는 SKT의 새로운 엠블럼과 캐치프레이즈. SKT

SKT는 지난 3월 창사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캐치프레이즈와 엠블럼을 공개했다. 캐치프레이즈는 ‘AI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힘, SK텔레콤’이다. 함께 발표된 엠블런에는 숫자 40을 형상화한 문자가 파란색으로 그려졌다.

유영상 SKT 사장은 “SKT가 이뤄온 40년의 성과는 도전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성공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SKT만의 DNA가 있어 가능했다”며 “이러한 도전과 성공의 DNA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해 AI로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또 한번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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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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