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경찰 출석…입장 밝힐까

‘음주 뺑소니’ 김호중 경찰 출석…입장 밝힐까

기사승인 2024-05-21 13:55:12
가수 김호중. TV조선

음주운전 후 뺑소니 사고를 낸 가수 김호중이 경찰에 출석한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김호중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압구정동의 한 2차선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는다.

사고를 낸 김호중은 현장에서 별다른 조치 없이 자리를 떠 자택이 아닌 경기도 한 호텔로 향했다. 이후 17시간 동안 경찰 조사에 불응하다 다음날 오후 4시쯤 경찰에 출석해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최초 조사에서 김호중은 매니저가 운전을 했다고 진술했으나, 조사 과정에서 허위임이 밝혀지자 뒤늦게 이를 번복했다. 음주 의혹 역시 부인했으나 지난 19일 밤 창원 공연을 마친 뒤 돌연 시인했다. 이 과정에서 매니저에게 운전자 바꿔치기를 종용하고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폐기하는 등 소속사와 공모해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려던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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