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빅테크, 서울서 모인 까닭은…“안전한 AI 사용 약속”

글로벌 빅테크, 서울서 모인 까닭은…“안전한 AI 사용 약속”

기사승인 2024-05-22 15:13:10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 개회식에서 네이버, 구글 등 참가기업 관계자들과 '서울 AI 기업 서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외 주요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이 서울에 모여 안전한 AI 사용을 약속했다.

삼성전자와 LG AI 연구원, 네이버, 카카오, SKT, KT 등 국내기업과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앤트로픽, IBM, 세일즈포스, 코히어 등 해외기업 총 14곳은 22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원에서 ‘AI 글로벌 포럼’의 성과로 ‘서울 AI 기업 서약’을 발표했다.

서울 AI 기업 서약에는 △AI가 생성한 콘텐츠 워터마크로 식별 조치 △국제 표준개발 위한 협력 강화 △AI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 위한 시스템 개발 및 인력 육성 △사회적 취약 계층 위한 AI 서비스 출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생성형 AI는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발전했고 우리 일상과 경제, 사회 전반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동시에 AI 위험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으며 국제 사회는 관련 규범 정립을 위한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날 정상급 합의 문서인 ‘서울 선언’서 제시된 비전을 토대로 오늘 세션에서는 AI 안전 확보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국과 영국의 주재로 AI 서울 정상회의가 지난 21일부터 서울에서 개최됐다. 미국과 캐나다, 독일, 싱가포르,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EU 등이 참여했다. 구글과 오픈AI, 네이버, 삼성전자, 메타 등 글로벌 AI 기업도 함께 했다. 정상회의에서는 안전과 혁신 포용의 3대 원칙을 담은 AI 서울 선언이 발표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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