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전기차 구매 고객 위한 ‘i 스타터 팩’…드라이빙 센터 [가봤더니]

BMW, 전기차 구매 고객 위한 ‘i 스타터 팩’…드라이빙 센터 [가봤더니]

- BMW 순수전기차에서도 드라이빙 경험 체험
- BMW i 브랜드에 기초 트레이닝 프로그램
- “연간 18~20만명 고객 방문…가족 단위 대다수”

기사승인 2024-05-23 06:00:34
인천 중구 공항동로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 사진=조은비 기자 

“고가의 전기차로 오프로드를 달리고, 드리프트 주행을 하는 경험.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마음껏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BMW 코리아는 22일 인천 중구 공항동로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전기차를 타고 마음껏 서킷을 누빌 수 있는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올해 신규 개설된 BMW 드라이빙 센터 ‘스타터 팩’에 전기차 i4가 추가되면서 BMW 순수전기차에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 그룹 내에서 트랙과 고객 체험 시설이 한 곳에 자리 잡은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으로 불린다. 독일과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 인천에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문을 열었다. 오픈 이후 현재까지 15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전시 공간 운영을 통해 BMW의 역사를 살펴보고, 럭셔리 클래스 모델들을 관람할 수 있다. 

드라이빙 프로그램 참여도 가능하다. 특히, 지난 3월부터 드라이빙 프로그램 ‘i 스타터 팩(i Starter Pack)’이 도입됐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순수전기 모델 BMW i4 eDrive40(BMW i4)을 체험해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총 3시간40분에 걸쳐 진행된다. BMW i4는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3.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5.7초 소요된다. 

가장 매력적인 점은 속도감 있게 ‘트랙’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BMW 드라이빙 센터의 전체 트랙은 전문 인스트럭터들의 지도 아래 참가자들이 안전한 주행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기자들은 BMW i4를 타고 가속 및 제동, 원선회 코스 등 4개의 코스를 주행했다. 주행을 마친 뒤에는 ‘M 택시 드라이빙’을 경험했다. 숙련된 인스트럭터가 화려한 드리프트 주행을 선보일 때 느껴진 속도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했다.

문기웅 BMW 드라이빙 센터장은 “전체적인 트랙 주행이 안전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온라인 예약이 99%인 만큼 트랙 주행에 앞서 간단한 Q&A를 통해 고객들의 성향을 파악한다”며 “운전면허증 보유 기간이 길더라도 서킷 주행과 같은 운전은 익숙하지 않아 필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인스트럭터의 지도 아래 참가자가 주행 기술을 익히고 있다. 영상=조은비 기자 

가족 단위 고객이 모두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드라이빙 센터 2층에는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자동차 산업 특화 직무 강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이들은 PC를 통해 직접 전기차를 꾸미고 배터리를 이동식 에너지 저장소로 활용하는 ‘넥스트 그린 투-고’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안 부모는 서킷 주행을 통해 BMW를 경험하는 식이다.

문 센터장은 현장을 찾은 기자들에게 “주로 가족 단위로 방문한다. 주말에는 평균 10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연간 18~20만명의 고객들이 찾는다. 이 중엔 외국인도 있다”고 말했다.

BMW 그룹은 현재 전 세계에서 30개 이상 생산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140개가 넘는 국가에 걸쳐 글로벌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경험, 즐거움, 친환경’을 주제로 자동차 문화 전시 및 체험 공간, 어린이 과학 창의교육 공간인 주니어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조은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