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4일 대통령실 출입기자들과 ‘김치찌개·계란말이 만찬회’를 가졌다. 소통 강화에 나선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을 초청해 잔디마당 만찬을 진행했다.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가진 지 보름 만에 또 한 번 소통의 자리를 만든 것.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계란말이를 직접 만들어 기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이날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는 출입기자 200여명이 만찬을 즐겼다. 윤 대통령은 “제가 여러분들한테 후보 시절에 계란말이와 김치찌개를 대접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취임 2년이 지나도록 못했다”며 “이제야 그 약속을 지켰다”고 했다.
이날 만찬에는 윤 대통령의 레시피로 만든 김치찌개를 비롯해 전국에서 올라온 한우와 돼지갈비, 오겹살, 닭꼬치, 소시지 등을 이용한 음식들이 식탁에 올랐다.
윤 대통령뿐 아닌 실장급과 수석비서관 등 참모들이 직접 고기를 굽고 배식했다. 또 대통령실 참모진은 넥타이를 매지 않는 '노타이' 차림으로 언론과 격의 없이 편안하게 소통하겠다는 자리였다.
취임 2주년 당일인 지난 10일에도 출입기자들을 깜짝 방문했고, 14일 만에 만찬 간담회를 준비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