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생물학, mRNA 등 첨단 바이오기술 연구
장학제도, 연구포상 등 연구진 역량강화 프로그램 제공
기사승인 2024-05-29 17:49:14
KAIST가 글로벌 바이오기술 선도기업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이하 머크)’와 손잡았다.
29일 KAIST 본관에서 첨단 바이오분야 혁신기술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광형 KAIST 총장(왼쪽)과 마티아스 하인젤 머크 대표. KAIST KAIST는 29일 본원에서 머크와 첨단 바이오분야 혁신기술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KAIST는 머크가 제공한 화학 및 바이오 분야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합성생물학, mRNA, 세포주 엔지니어링, 오가노이드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KAIST 신소재공학과와 의과학대학원과이 협력한 ‘익스피리언스 랩’을 설치하고 재료과학과 생물학분야 후보물질 발견 및 분석 솔루션을 지원한다.
아울러 대학원생을 위한 장학제도와 교수진을 위한 연구포상을 제정하고, 머크가 개최하는 ‘큐리어스 2024-퓨처 인사이트 컨퍼런스’, ‘이노베이션 컵’ 등 세계적 학술행사 및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또 머크그룹 산하 벤처캐피털 ‘M 벤처스’는 기술사업화와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KAIST 창업원과 협력할 계획이다.
마티아스 하인젤 머크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글로벌 생명과학 산업의 발전을 가속시키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생명과학 연구의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차세대 과학자를 육성하는 한편 미래에 필요한 신약을 발견해 내는 열쇠를 찾아내 인류의 건강을 증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광형 KAIST 총장은 “선도기술을 가진 머크와 과학분야의 혁신을 창출하는 KAIST가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을 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이 머크의 라이프 사이언스 비즈니스와 글로벌 과학계 간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350년 역사의 머크는 대전 신동둔곡지구에 4,300억 원을 투입해 바이오프로세싱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며, KAIST는 지난해 5월부터 머크와 다차원적 혁신 프로그램을 논의해 이번 협약을 이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