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1시 49분께 경기 화성시 남양읍 북양리 화성로(202-12) 수원방향 도로에서 덤프트럭이 앞서 달리던 유조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 유조차에서 경유가 유출되면서 한동안 교통혼잡이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유조차에 실려 있던 경유 3만2000ℓ 중 4000ℓ가 사고현장 인근 중앙경계화단과 1차선에 쏟아져 편도 4차선 중 2개 차선이 2시간30분가량 통제됐고 이 때문에 차량들이 우회하거나 속도를 늦춰 이동해야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직후 구조 요청을 접수한 화성소방서 측은 현장도착 후 곧장 화성시청 등 관계 기관에 화학물질 유출상황을 보고했으며 동시에 남양119안전센터는 흡착포를 통해 1차 방제작업을 진행했다.
뒤이어 화성시가 토사 등을 이용한 2차 방제작업을 진행, 오후 2시20분께까지 2차 방제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1차 조사를 실시, 4차선에서 주행 중이던 유조차가 주유소로 진입하기 위해 속도를 늦추자 바로 뒤에 있던 덤프트럭은 3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했고 그 뒤에서 주행 중이던 사고 덤프트럭이 유조차의 탱크 후미 왼쪽을 추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화성=양규원 기자 y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