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가 항암제 기술 이전에 성공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스위스 소재 제약사 디바이오팜(Debiopharm)에 신규 타깃 ADC용 항체 ‘GENA-111’ 총 5860억원 규모를 기술 이전 했다고 3일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계약을 통해 디바이오팜으로부터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을 받게 되며, 상업화 단계별로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수령한다. 디바이오팜은 ADC용 항체 ‘GENA-111’과 디바이오팜의 링커 기술인 ‘멀티링크’를 접목해 ADC 치료제를 개발한다. 향후 치료제 상업화에 따른 전 세계 독점적 권리도 보유하게 된다.
프레드릭 레비(Frederic Levy) 디바이오팜 최고과학담당임원(CSO)는 “이번 기술 이전 계약은 최초이자 최고의 ADC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디바이오팜의 링커 특성을 통해 치료 특이성과 효과를 최적화한 치료제를 개발하겠다”라고 전했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신규 타깃 항암제 분야에서 갖는 첫 기술 이전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전임상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라며 “이번 기술 이전을 발판 삼아 신규 타깃 항암제 후속 파이프라인에 대한 성과도 빠른 시일 안에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