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1순위는 젠지…T1·HLE 한 표씩 [LCK]

‘우승 후보’ 1순위는 젠지…T1·HLE 한 표씩 [LCK]

“젠지, 약점이 없다…연속 우승했기에 탄력받을 것”
T1 고른 ‘리헨즈’ 손시우 “MSI에서 ‘구마유시’ 인상적”
‘구마유시’ 이민형 “균형을 위해서 한화생명이 힘내줄 것”

기사승인 2024-06-04 15:37:39
4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정수 감독. 사진=김영건 기자

각 팀들이 꼽은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우승 후보 1순위는 젠지e스포츠(젠지)였다.

라이엇 게임즈는 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2024 LCK 서머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미디어데이에는 LCK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여해 서머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8개 구단이 젠지를 선택했다. 스프링 준우승을 차지한 T1과 3위 한화생명e스포츠(한화생명)는 각각 1표를 받았다.

젠지는 지난 스프링 우승으로 전무후무한 ‘포핏’(4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만약 이번 서머도 최정상에 오른다면 5연 우승이라는 역사를 쓰게 된다. 젠지의 기세는 막강하다. 젠지는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구단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SKT T1 이후 7년 만에 LCK로 우승컵을 가져왔다.

젠지를 지목한 DRX ‘라스칼’ 김광희는 “스프링과 MSI를 보면서 잘한다고 생각했다. 얼마나 좋은 기록을 세울지 개인적으로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디플러스 기아 ‘쇼메이커’ 허수는 “전체적으로 약점이 없다. 너무 잘한다”고 감탄했다.

‘데프트’ 김혁규 역시 “밴픽 자유도가 높다. 인게임에서 수행할 수 있는 롤도 많다”고 말하며 젠지를 골랐다. 젠지를 지목한 ‘모건’ 박루한은 “개인기량이 뛰어나다. MSI 우승으로 증명했다”고 엄지를 올렸다.

4일 미디어데이에서 우승 후보로 젠지를 지목한 선수들. 사진=김영건 기자 

같은 ‘3강’인 한화생명 마저 젠지를 골랐다. ‘피넛’ 한왕호는 “딱히 약점이 없다. (스프링과 MSI) 연속 우승을 했기 때문에 더 탄력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8표를 받은 젠지에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T1이다. T1은 2022 스프링 우승 이후 4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우승컵을 눈앞에 두고 항상 젠지를 만나 무릎을 꿇었다. 젠지는 T1을 모두 이겼으나 절대 방심하지 않았다.

T1을 고른 ‘리헨즈’ 손시우는 “경기가 오래갈수록 더 잘하는 팀이 T1이다. ‘구마유시’ 이민형이 MSI에서 굉장히 잘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손시우의 ‘샤라웃’을 받은 이민형은 한화생명을 우승 후보라 평가했다. 그는 “한화생명이 서머를 좀 더 열심히 준비했을 것 같다. (리그) 균형을 위해서 한화생명이 힘내줄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종로=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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