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2대 총선 이후 9주 연속 30% 초반대에 갇혀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9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3∼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p)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1.5%다. 부정 평가는 0.8%p 하락한 65.1%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1주 37.3%를 기록한 이후 30%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일주일 전 조사보다 0.9%p 올랐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3.1%p↑), 대전·세종·충청(2.3%p↑), 부산·울산·경남(1.8%p↑)에서 상승했다. 광주·전라(1.2%p↓), 서울(1.1%p↓)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20대(6.2%p↑), 30대(1.5%p↑), 40대(2.1%p↑), 60대(2.8%p↑)에서 올랐고, 50대(3.5%p↓), 70대(3.8%p↓)에서 내렸다.
지난 5일과 7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는 국민의힘 34.5%, 더불어민주당 35.6%였다. 일주일 전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1.4%p, 민주당은 1.8%p 상승한 수치다.
조국혁신당 13.0%, 개혁신당 5.2%, 새로운미래 1.6%, 진보당 1.3%, 기타 정당 1.6% 등이었다. 무당층은 7.2%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7%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6%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