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환자 단체를 만나 의료계 휴진을 막을 수 있도록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예고했다. 비상 상황에 대응해 각종 대응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6개 환자 단체를 만나 환우 가족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6개 환자 단체는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중증질환연합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한국췌장암환우회 △한국유전성혈관부종환우회 등이다.
면담 자리에서는 의료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 총리는 “의대 교수·개원의 집단 휴진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의료계를 설득하겠다”며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상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난치 질환자와 중증 질환자, 희귀 질환자에게 맞춤형 지원을 할 것”이라며 “다만 이 노력이 환자들이 볼 때 충분해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6개 환자 단체들은 생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필수 의료를 중단하지 않는 법을 22대 국회에서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