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원구성 협상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이 원구성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의원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여러 형태의 기회가 되면 (원구성) 협상 관련 대화는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며 “의원총회는 잠정 중단하고 오는 21일 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나 우 의장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원구성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의장의 중재가 필요하다”며 “아마 많은 고심과 노력을 하는 걸로 알고 있다. 기회가 되면 계속 얘기를 나누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맡는 것에 대해) 기본적으로 비정상적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원구성을 원래대로 돌려놓으라는 게 우리의 주장”이라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 의원들과 민생 현장을 직접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첫 방문지는 최근 의대정원확대로 논란이 되는 의료업계 분야다. 그는 “우리들은 이제 민생 현장과 정책 속으로 가겠다”며 “현장에서 우리 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의 실상을 직접 가서 확인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의료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휴진을 결정한 병원을 방문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형태로 활동하겠다. 확정 되는대로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부연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