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방사청, 우주·AI 등 5대 방산 분야 60개 핵심기술 개발

산업부-방사청, 우주·AI 등 5대 방산 분야 60개 핵심기술 개발

기사승인 2024-06-20 10:53:51
전투사격 훈련 중인 K-2 전차. 연합뉴스

정부가 K-방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주·인공지능(AI)·유무인 복합·로봇·반도체 등 5대 분야의 소재·부품 기술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은 20일 경기 의왕시 현대로템 기술연구소에서 ‘제1차 방산 소재·부품 협의체’를 열고 ‘5대 첨단 방산 분야 소재·부품 개발 로드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방사청은 지난해 6월 ‘방산 소재·부품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방산 소재·부품 기술 연구개발 협력 등을 논의해 왔다.

이날 정부는 우주, AI, 유무인 복합, 로봇, 반도체 등 5대 첨단 방산 분야에서 핵심기술 60개를 선정, 이 분야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로드맵을 토대로 국산화 파급 효과가 높은 방산 소재·부품 기술을 우선 개발할 방침이다. 개발이 추진되는 핵심기술은 민·군간 공동 활용성과 수출 기여도가 높은 첨단 항공 엔진 소재,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전차용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무인기 탑재용 다대역 송수신 모듈 등이다.

정부는 산·학·연·군을 대상으로 107개의 방산 소재·부품 기술 수요를 발굴,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30여명의 전문가가 해외의존도, 공급망 안전성, 산업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60개 과제를 추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협의체를 통해 방산 소재·부품 개발 로드맵의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부처 협업 R&D 과제 발굴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를 공동 주재한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과 강환석 방사청 차장은 회의 후 육군의 주력 전차(K-2)를 생산하고 있는 현대로템의 이용배 대표 등 경영진과 별도 간담회를 갖고 방산 수출 대상국 맞춤형 무기체계 개발 및 미래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정부 R&D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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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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