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e스포츠가 OK저축은행 브리온을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젠지는 23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4연승에 성공한 젠지는 4승무패, 세트 전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지켰다. OK저축은행은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에 그쳤다.
1세트 블루 진영에 자리한 젠지는 스카너-자이라-루시안-세나-노틸러스를 선택했다. ‘미드 루시안’ 조커픽을 꺼냈다. OK저축은행은 크산테-세주아니-코르키-카이사-렐로 맞받아쳤다.
젠지는 강력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OK저축은행을 서서히 압박했다. OK저축은행은 ‘쵸비’ 정지훈을 끊는 등 나름의 반격을 했다. 하지만 젠지는 압도적인 체급으로 각종 교전에서 한 발씩 앞서갔다.
21분 미드·정글을 끊은 젠지는 바론 버프를 손에 얻었다. 다음 턴에 진격한 젠지는 경기를 24분 만에 매듭지었다. 젠지가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기인’ 김기인은 이 세트에서 LCK 탑 라이너 최초 3000어시스트 대기록을 수립했다.
2세트 젠지는 블루 진영에서 스카너-카서스-코르키-세나-오른으로 조합을 구성했다. OK저축은행은 크산테-비에고-아지르-제리-노틸러스를 뽑았다.
젠지는 1세트와 비슷하게 강한 체급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14분께 골드 차를 5000 이상으로 벌렸다. OK저축은행은 용 스택 2개를 쌓는데 성공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웅크리던 OK저축은행은 3용 전투를 위해 전장에 나섰으나 한타 대패를 당했다. 젠지는 OK저축은행에 공세를 침착하게 받아치며 4대1 킬 교환에 성공했다.
20분 내셔 남작을 처치한 젠지는 턴을 끝내지 않고 그대로 상대 본진에 침투했다. 미드 억제기와 바텀 3차 포탑까지 깬 젠지는 23분 상대를 섬멸하고 경기를 끝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