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1주 연속 30% 초반대를 기록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6주 연속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10.7%로 창당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7∼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2.1%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2.0%p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1주 37.3%를 기록한 이후 30% 초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1.0%p 내린 65.0%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2.8%p↓)에서 국정 수행 지지도가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6.0%p↑), 대구·경북(2.4%p↑), 인천·경기(1.7%p↑) 등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3.2%p↓)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지난 20∼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36.2%, 민주당이 37.2%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0.3%p, 민주당은 1.8%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10.7%로, 일주일 전 조사보다 2.5%p 떨어졌다. 창당 이후 최저치다.
개혁신당 4.8%, 새로운미래 1.4%, 진보당 1.4%, 기타정당 1.8%였다. 무당층은 6.5%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2.6%, 정당 지지도 조사는 2.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