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경쟁의 창과 방패가 될 것" 김완기 특허청장 취임

"기술경쟁의 창과 방패가 될 것" 김완기 특허청장 취임

국가첨단전략산업 심사‧심판조직 확대 추진
산업재산정보 전략화, 지식재산 5대 강국 위상 강화 포부

기사승인 2024-06-24 15:34:05
“기술이 곧 경제이자 안보로 직결되는 시대, 지식재산이 기술패권 경쟁시대의 핵심입니다.”

신임 김완기 특허청장이 24일 취임식을 갖고 지식재산 정책 컨트롤타워 수장으로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24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을 방문해 취임 포부를 밝히는 김완기 특허청장. 사진=이재형 기자

이날 김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특허청은 헌법에 뿌리를 둔 자유시장경제 발전의 근간을 만드는 조직”이라며 “격화되는 미중 패권경쟁과 보호무역주의 심화 시대에 특허청이 기술경쟁의 창과 방패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청장은 정책방향으로 우리나라 혁신기업이 핵심특허를 선점하도록 심사‧심판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우선으로 꼽았다.

김 청장은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심사‧심판조직을 확대하고 우수 연구인력을 특허심사관으로 채용하겠다”며 “장기적으로 빅데이터 활용 지식재산 행정시스템을 구축해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청장은 지식재산 기반 경제안보와 산업재산정보 전략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에 적극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청장은 “방첩기관으로 지정된 특허청이 해외 기술유출 방지 등 기술안보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우리기업의 특허, 상표, 디자인을 지켜 우리기업의 권리가 제대로 보호받도록 안전망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특허정보 가치를 높여 세계에서 독보적 기술우위를 확보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24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을 방문해 취임 포부를 밝히는 김완기 특허청장. 사진=이재형 기자

이밖에 김 청장은 지식재산 보유기업이 해외 진출을 확장토록 경제무대를 넓히고, 지식재산 5대 선진강국의 위상에 맞는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김 청장은 1971년 경북 영양출신으로 대구 심인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제39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 산업통산자원부 산업청책과장과 무역투자실장,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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