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하이브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조사를 받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서울 한강로동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을 찾아 현장 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는 하이브의 지정 자료에서 허점이 발견되며 이뤄졌다. 공정위는 하이브가 제출한 지정 자료에 허위 및 누락 사항이 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지정 자료는 공정위가 해마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을 위해 동일인에게 받는 계열사 및 친족·임원 현황을 뜻한다. 현재 조사관은 하이브 본사에서 관련 문건을 확보하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5월 하이브를 대기업집단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연예기획사 중 대기업집단에 분류된 건 하이브가 최초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본사 외 지배 계열사들의 주주 현황과 경영 사항을 자본시장에 공개해야 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