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최단 시간으로 DRX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T1은 26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DRX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3연승에 성공한 T1은 4승(1패)째를 올리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DRX는 2승3패를 기록하면서 6위에 머물렀다.
1세트 레드 진영에 자리한 T1은 나르-니달리-트리스타나-세나-노틸러스를 가져왔다. DRX는 스카너-자이라-아지르-이즈리얼-레오나로 맞받아쳤다.
T1이 기선을 제압했다. 7분께 첫 유충을 둔 전투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적극적인 앞점프로 선취점을 올렸다. T1은 교전 승리를 바탕으로 3유충을 획득했다, 라인 주도권을 잡은 T1은 상대 진영에서 10분 ‘오너’ 문현준의 니달리를 앞세워 ‘스폰지’ 배영준을 제거했다. 기세를 탄 T1은 17분 상대에 드래곤을 주는 대신 탑 고속도로를 개통했다. 3차 포탑까지 날리며 19분 골드 차를 6000 이상으로 벌렸다.
DRX는 불리한 와중 25분 ‘구마유시’ 이민형을 잘랐다. 이때 바론 버스트 승부수를 던졌고, 버프를 획득했다. T1은 뒤늦게 반응하며 상대에게 바론을 헌납했다. DRX는 바론 버프를 활용해 골드 차를 4000 이내로 좁혔다.
일진일퇴 공방에서 T1이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33분 포킹으로 상대를 쫓아내고 바론을 제거한 T1은 동시에 ‘제우스’ 최우제 나르를 이용해 사이드를 밀었다. ‘플레타’ 손민우를 자른 T1은 그대로 진격해 경기를 끝냈다. T1이 1세트를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1-0 리드를 잡았다.
2세트 DRX는 탑 라이너 교체를 단행했다. ‘프로그’ 이민회를 빼고 ‘라스칼’ 김광희를 투입했다. DRX는 김광희에게 말파이트를 건넸다. 말파이트-자이라-코르키-징크스-레오나로 조합을 구성했다. T1은 크산테-다이애나-트리스타나-제리-라칸을 선택했다.
T1이 초반부터 1세트 승리 기세를 이어갔다. 미드 듀오킬을 기록한 뒤 8분 바텀에서 ‘케리아’ 류민석의 침투로 ‘테디’ 박진성을 끊었다. T1은 강한 라인전을 앞세워 강가 지역 시야를 장악했다. 11분 ‘예후’ 강예후를 잡은 T1은 박진성을 또다시 처치하고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16분 환상적인 진영으로 미드·정글을 무너뜨린 T1은 세 라인 모두 앞서갔고, 20분 바텀 억제기를 파괴했다.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상대 진영에 들어간 T1은 21분 만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T1이 세트스코어 2-0 완승에 성공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