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랩스 ‘혈압 관리’ 스마트 반지, 병·의원 처방 급여 적용

스카이랩스 ‘혈압 관리’ 스마트 반지, 병·의원 처방 급여 적용

‘카트 비피’, 반지형 혈압기기 최초 급여
24시간 측정으로 혈압 변동성 파악

기사승인 2024-06-27 14:48:01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CART BP). 스카이랩스


혈압 관리를 위한 스마트 반지 시대가 열렸다.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웨어러블 혈압기기가 본격적으로 처방권에 들어섰다.

스카이랩스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은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CART BP)에 보험급여가 적용돼 병·의원을 통한 효과적인 혈압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스카이랩스는 반지형 혈압계로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품목 허가와 보험 적용을 모두 받은 기업이 됐다. 

카트 비피는 팔에 커프를 두르고 압박해 측정하는 방식이 아닌 커프가 없는 반지 형태의 연속혈압측정기다. 반지를 끼고 있으면 실시간으로 혈압 측정이 가능하다. 첨단 바이오센서인 광혈류측정센서(PPG)가 혈류량을 측정해 혈압 데이터를 자동으로 어플리케이션에 축적한다. 인공지능(AI)이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스카이랩스에 따르면 카트 비피는 24시간 연속 혈압 측정과 모니터링이 가능해 시간대별 혈압 데이터를 살펴 약물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운동, 음주, 혈압약 복용에 따른 반응 등 생활 습관 개선 변화를 효과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

이희진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임상강사는 “혈압 관리 과정에서 혈압 변동성을 측정하는 것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환자들은 스마트 반지 혈압계를 이용해 불편함을 덜고 24시간 정확한 측정을 할 수 있다”면서 “가정 혈압 관리에 있어 혁신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보험 급여가 적용돼 일선 병·의원에서 효과적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카트 비피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가 축적되고, AI로 빅데이터 분석이 이어진다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혈압 관리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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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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