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떤 교육감인가, 매일 되새겼다" 최교진 세종교육감 취임 10년 소회

“나는 어떤 교육감인가, 매일 되새겼다" 최교진 세종교육감 취임 10년 소회

더 나은 교육환경 만들기 성과 소개
학교지원본부 출범 이유 거듭 강조

기사승인 2024-07-01 21:17:58
“나는 생각하는 교육감인가, 참여하는 교육감인가, 두 번 세 번 묻고 답합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일 본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 10주년 기념식에서 그간 소회에 대해 “설렘, 기쁨, 아픔, 눈물, 도전, 보람, 많은 감정이 떠오르는 세월이었다“고 밝혔다.

1일 세종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취임 10주년 기념식. 사진=이재형 기자

이날 먼저 최 교육감은 “2014년 오늘 첫 발을 내딛으며, 선생님이 새롭고, 교육과정이 새롭고, 학교지원이 새로운, 그래서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며 “이후 지금까지 이 내용을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를 만드는 과정에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인내심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많은 성과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 교육감은 취임 당시 관내 77개였던 학교 및 유치원이 170개로 늘고, 2만 8000명이던 학생규모도 6만 6000명으로 대폭 증가한 내용을 상세히 소개하며 헌신한 직원들과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최 교육감은 최근 조직개편의 의미를 재차 강조하며 성공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 교육감은 “학교지원본부를 만든 궁극적 이유는 학생 개개인의 가치와 꿈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아울러 더 나은 가르침의 선생님을 돕고,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더 굳건히 손을 잡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종교육청은 성장과 효율보다 변화하는 인간을 위한 조직”이라며 “나만 1등이 아니라 모두 1등을 목표로 할 때 세종교육이 지향하는 가치를 이룰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 향후 교육환경 변화에 대해서는 저출생의 위기와 실질적 지방분권 및 교육자치 실현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교육감은 “위기를 예측하고 변화지점을 직시해야 할 때”라며 “교육행정의 자치권을 펼칠 특례를 만들고 세종시법 개정에 박차를 가하는 것도 위기극복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교육감은 남은 2년 임기에 대해 개혁이 계속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최 교육감은 “앞으로도 새로운 학교, 모두가 특별한 세종교육을 만드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일 세종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취임 10주년 소회를 밝히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세종시교육청

세종=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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