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게임체인저 '양자컴퓨팅 소부장 스케일업 밸리협의체’ 출범

미래 게임체인저 '양자컴퓨팅 소부장 스케일업 밸리협의체’ 출범

양자기술 전략자산화에 소부장 국산화 추진
표준연 등 28개 기관 참여

기사승인 2024-07-03 19:38:31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이하 표준연)은 3일 본원에서 ‘양자컴퓨팅 소부장 스케일업 밸리협의체’ 협약을 맺고 출범식을 개최했다.

3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열린 '양자컴퓨팅 소부장 스케일업 밸리 협의체' 출범식.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번 협약에는 대전시, 과학기술연결플랫폼사회적협동조합(PoSEP)을 비롯해 MKS, Withwave, SDT 등 19개 제조기업과 LG전자, Pasqal, Quandela 등 3개 수요기업, 한국과학기술지주,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등 28개 기관이 참여했다.

양자컴퓨팅은 경제, 안보 등 사회 모든 분야에서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게임체인저로, 기술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우리나라는 올초 표준연이 개발한 20큐비트급 양자컴퓨팅 시연에 성공하며 2026년까지 50큐비트급 성능향상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개발 중인 50큐비트급 초전도 양자컴퓨팅 모형.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그러나 현재 양자컴퓨팅 관련 부품의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양자컴퓨팅이 국가 전략물자로 분류돼 수입이 어려워지는 만큼 독자적인 소부장 기술개발과 공급망 확보가 필요한 상황.

이날 협약은 양자컴퓨팅 연구가 집중되고 있는 대덕특구에 ‘양자컴퓨팅 소부장 스케일업밸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양자컴퓨팅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 기술·인력·자본을 집적해 기업 투자부터 기초연구 및 개발,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표준연은 협의체 주관기관으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양자 연구인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부장 기업에 원천기술을 이전하고, 안정적인 사업화를 위한 실증 테스트베드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이호성 KRISS 원장은 “양자 패권전쟁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퀀텀 엔지니어링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라며 “이번 협의체가 산학연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융합해 시너지를 일으키고, 양자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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