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시프트업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당일 장 초반 30%대 상승률을 보인다.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을 넘길 전망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오전 9시53분 기준 공모가 6만원 대비 33.33%오른 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최대 8만9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현재 시프트업의 시가총액은 4조6000억원대로 확인됐다. 상승세를 유지하며 장을 마감할 경우 엔씨소프트(4조1700억원)를 제치고 국내 게임 업종 시가총액 3위에 등극할 전망이다. 상승폭이 확장된다면 시총 2위인 넷마블(4조8900억원)도 넘볼 수 있다. 게임 업종 시총 1위는 크래프톤으로 약 13조7000억원이다.
시프트업은 지난 2013년 설립된 게임 개발사다. ‘데스티니 차일드’,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등의 작품을 개발했다.
지난 2022년 출시한 시프트업의 모바일 게임인 승리의 여신: 니케는 올 2월 기준 글로벌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힘입어 시프트업은 지난해 매출액 1686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을 기록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