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중랑구 숙원사업 면목선 예타 통과…尹 국정기조 바꿔야” [22대 쿡회]

서영교 “중랑구 숙원사업 면목선 예타 통과…尹 국정기조 바꿔야” [22대 쿡회]

“구하라법과 서민공제 5법 등 민생 법안 집중…서울 野 후보 1등 득표율에 감사”
중랑구 숙원사업 해결에 차기 ‘서울시장’ 후보 하마평 나와

기사승인 2024-07-12 06:00:13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쿠키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대한민국을 1등으로 만드는 의정활동을 할 것입니다. 행복을 만드는 게 정치입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정활동의 궁극적인 목표를 묻자 꺼낸 말이다. 중랑구를 시작으로 서울과 대한민국에 필요한 입법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서 의원은 지역의 작은 변화가 더 큰 변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2일 서 의원은 22대 국회 입성 소회와 의정활동 방향을 묻자 지역주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윤석열 정부의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중랑구민들이 서울 민주당 후보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만들어주셨다. 62% 득표율은 역사상 최고의 득표율”이라며 “22대 국회에서 국민을 불편하게 만드는 법안을 개정하고 필요한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경제와 국방, 행정·안전조직, 검사조직을 다 망가뜨렸다”며 “22대 국회에서 이 부분에 관해 책임을 묻고 복원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22대 총선에 담긴 의미로 ‘국정기조의 변화’를 꼽았다. 그는 “범야권 192석과 여당 108석은 어마어마한 숫자다. 국민께 감사한 마음”이라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정신을 차리고 국정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고 국방까지 헤집고 있다. 한 장병이 목숨을 잃는 일도 발생했다”며 “특검법을 통해 이런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탄핵소추안 청원’에 대해서는 “국민이 (탄핵소추안을) 할 수 있다. 오죽하면 한 게 아니냐”며 “더불어민주당이 탄핵 얘기를 꺼낸 게 아니다.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에서 탄핵을 해보려면 하라는 식으로 얘기해 역으로 질문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이번 국회에서 꼭 해야 할 민생법안으로 구하라법과 완전한 사랑이법, 양육비 대지급제법, 서민공제 5법을 꼽았다. 그는 “구하라법을 시작으로 미혼부도 아이의 출생신고를 쉽게 할 수 있는 완전한 사랑이법과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부모 대신 국가가 양육비를 주고 구상권을 청구하는 양육비 대지급제법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서민 소득공제 범위를 늘리고 종합소득산출세액 공제 기준과 공제금액을 상향해 소득공제를 더 받도록 할 것”이라며 “서민공제 5법은 공제 범위에 통신료와 학원비, 체육시설 등을 포함하고 종합소득산출세액 공제 기준과 공제금액을 기존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고 말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쿠키뉴스와 인터뷰에서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서 의원은 지역 성과로 ‘공공주도 3080+’와 ‘면목선 도시철도 예타 통과’ 등을 소개했다. 지역의 숙원사업을 비롯해 대형프로젝트를 해내면서 차기 서울시장 후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서영교길’로 불리는 용마산 둘레길과 중랑천 워터파크 등을 만드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그는 “중랑구의 7호선을 이용하면 강남에서 15분 정도 걸리는 지역이다. 청년들이 강남 출퇴근을 위해 지역으로 오고 있다”며 “2030년까지 80만호를 공급하는 공공주도 3080+ 재개발 면적 중 중랑구가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개발 과정에서 원주민을 보호하고 보금자리를 만들겠다. 재개발된 아파트는 100년이 지나도 멋진 아파트를 만들게 하겠다”며 “서민들에게 주택을 공급하고 원주민이 좋은 지역에 살게하는 게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면목선 도시철도 예비타당성(예타) 통과’도 설명했다. 그는 “7호선 황금라인이 있지만, 면목 2·5동과 망우 3동 지역은 지하철에서 소외됐다. 인근에는 대학교도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면목선 도시철도’ 예타가 지난달 5일 통과됐다”고 밝혔다.

또 “민간자본으로 진행하던 면목선 도시철도가 수익성 문제로 무산될 위기에 처해 지난 2018년 국가사업으로 전환했다”며 “예타 통과도 불투명해 보좌관과 함께 이를 공부해 과정을 알아보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서 의원에게 ‘정치가 무엇이냐’고 묻자 “대한민국을 1등으로 만들고 싶다. 한국의 인재들이 세계에서 1등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모두 갖춰졌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에서 아이들을 만나면 아이들에게 먼저 인사하고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이 돼 달라는 말을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명품 중랑구를 시작으로 서울과 대한민국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국에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생활하는 게 행복하도록 하는 게 정치”라며 “정치인이 이를 예산과 입법, 정책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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