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가 동맥경화용제 ‘클로본스정’과 안성공장에 대해 제조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16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대웅바이오는 안성공장의 정제 제형에 대한 제조업무가 오는 29일부터 9월4일까지 약 40일간 정지된다.

같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클로본스정 품목에 대한 제조업무정지도 함께 내려졌다. 오는 29일부터 내년 3월28일까지 약 8개월간 정지된다.

이번 처분은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약사법 등 규정 위반과 관련해 내린 조치다.

대웅바이오는 “제조정지 해당 품목에 대한 재고를 충분히 확보해 이번 처분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처분 기간 중 정상적인 영업 및 유통 업무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클로스본정은 지적사항을 보완하기 위해 현재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진행 중이며 시험 완료 후 생산 재개 시기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웅바이오 안성공장의 정제 제형 관련 지난해 매출액은 클로본스정을 포함해 약 2120억원이다. 클로본스정 매출액은 2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0.4%를 차지한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